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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로 3년 만에 열린 핼러윈 축제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사건에 수많은 추모 물결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무의미하게 반복·계속적으로 접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단일 사고 인명피해로 '세월호 참사' 사건 이후 최대 규모가 되는 불명예를 남겼습니다.
정확한 사고 이유와 더불어 관련 사건을 추가적으로 접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뒤에서 부연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이태원 압사 참사
역사에 기록될 정도의 인재
- 현재까지 154명(153명의 신원 확인)이 숨지고 149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희대의 참사입니다.
- 무분별한 질서 그리고 본인 이기주의가 낳은 참담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 누군가가 시작한 '밀기', 시작은 장난이었을지 몰라도 결국 사람의 목숨이 희생되는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왜 갑자기 '밀기' 시작한 것일까요? 어처구니없게도 '유명인을 보기 위한 이유'와 뒤늦게 도착한 사람들이 현장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이유로 밀기 시작했고 결국 사람들은 서로의 간격이 좁아지면서 압사를 당하거나 멍이 들고 쓰러지는 사태가 발생한 것입니다. 게다가 사고가 난 뒤에 뒤로 가라고 '뒤로'를 외치는 상황에서 맨 뒷사람들은 사고 여부를 알 수 없기에 '밀어'라고 잘못 듣고 나타난 결과의 참극이기도 합니다.
- 이것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고의 상해나 살인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해 등의 죄목으로 성립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추가로 현재 '토끼 머리띠 남성'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기도 합니다. 이 와중에 사망자를 구출하는 것조차 힘든 구조상황을 볼 때 그야말로 광기의 현장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부족한 시민의식, 이중적인 불씨
- 의료진이 도착해 심정지 환자에게 CPR을 하는 상황에서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압권입니다. 아무도 바꿔주려 하지 않고 핸드폰으로 영상 촬영이나 사진만 찍어댄 것이 결국 살릴 수 있었던 소중한 생명을 놓아버린 결과로 나온 것입니다.
- 한쪽에서는 생명의 불씨가 꺼져가고 있는 와중에, 다른 한쪽에서는 그저 흥에 취해 술과 음식을 먹으며 놀 궁리에 빠진 사람들의 반발로 경찰들이 귀가조치나 해산을 요구해도 반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119가 오는대도 춤을 추고 술을 마시며 흥겹게 노는 사람들의 모습이 압권이었습니다.
경찰 병력의 부족과 미흡한 대처 & 뒤늦은 소방대응 3단계
- 500명도 안 되는 경찰 병력만으로 핼러윈 행사에 온 10만 명 이상의 시민들을 안전하게 관리·감독할 수 있었을까요? 현재 누군가의 출퇴근에만 매일 700여 명의 경호·경비가 붙는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일 수밖에 없습니다. 축제 하나도 관리 못하면서 어떻게 한 나라를 책임지겠다는 것인지 이러다가 또다시 악몽이 재현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괜한 마음이 드는 시점입니다.
- 또한 인명피해 발생 시 시민들에게 협조 요청을 하지 않은 점 등을 포함해 현장에서 경찰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라도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훈련이 평소에 안되어 있었다는 점과 더불어 현재 상황과 가까운 미래에 일이 얼마나 커질지를 예상하여 신속하게 움직이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 압사 사고가 발생하고 나서야 소방당국의 뒤늦은 대응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한남동 주민센터의 355건 실종신고 접수 현황
핼러윈 데이를 맞이해 이태원에 10만 명 이상이 몰려 대규모 참사가 일어난 가운데 소방당국은 31일 현재 "한남동 주민센터에서 4,000(중복 포함) 건이 넘는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라고 밝혔습니다.
2. 가짜 뉴스와 트라우마
가짜 뉴스
처음에 가스 유출이 있었다, 펜타닐과 같은 것이 원인이다 등 유언비어가 이 이태원 참사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희생자에 대한 명예훼손이나 개인정보 유출 등에 엄중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위터 코리아, 카카오, 네이버 등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게시글과 댓글 작성에 주의해 달라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의 유포 및 공유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유가족 & 일반인
SNS 상으로 무분별한 가짜 뉴스까지 판을 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심지어 사망한 이들의 모습까지 고스란히 노출되는 등 심각한 2차 피해 현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련 영상이나 사진은 일반인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충분하기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정신적 충격과 트라우마로 번질 수 있는 여지가 있음을 꼭 알아야 합니다. 동시에 유가족 등에 2차적인 가해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장을 방문했던 사람
10분 정도의 밀림 현상으로 사람들이 차례대로 넘어지며 결국 여섯 겹으로 쌓여 최소 10분 이상 그 상태 그대로 있었던 사람들의 정신건강 및 신체건강이 걱정입니다. 특히 가파른 골목 위에서 이기적인 마음으로 처음 밀기 시작한 그 사람들에 대한 미움이 화근이 되어 정신적인 충격이나 각종 트라우마로 작용한다면 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말 것입니다.
3. 원인규명 및 대책 주문
"이태원 참사" 사망자에 최대 1,500만 원 지급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세종시 정부 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사망자 장례비를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이송 비용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부상자 치료비는 건강보험으로 우선 대납하고 중상자는 전담 공무원을 1대 1로 배정해 집중 관리한다는 방침입니다. 합동분향소는 전국 17개 시, 도에 설치해 11월 5일까지 조문객을 받고
"화살이 왜 피해자를 향하고 있나?"
사상자에게 왜 거기 놀러 갔냐고 비난하는 것이 맞는 상황일까요? 그럴 것이 아니라, 모두가 어디에서든 안전한 축제 현장을 즐길 수 있도록 보장하지 못한 관리의 문제라고 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사고는 분명한 인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년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말은 들을 가치도 없습니다. 1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가할 것을 예상하고 겨우 몇백 명의 경찰 인원으로 통제·관리하려고 한 책임은 분명히 져야 할 것입니다.
"이 사건을 보는 것만으로 건강에 악영향"
- 대한 신경 정신의학회는 현장 영상이나 뉴스를 과도하게 반복해서 보는 행동은 스스로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을 권한다고 밝힐 정도입니다.
- 재난 상황에서 온라인상에서 나타나는 혐오 표현은 큰 고통 속에 있는 유가족과 현장에 있었던 분들의 트라우마를 더욱 가중시키고 회복을 방해한다고 말하며 이러한 것은 사회적인 갈등을 유발해 재난 상황을 해결하는데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추가로 민간 전문가의 협력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더욱 강조하고 싶습니다.
- 언론은 재난보도준칙 준수를 통해 취재보도 과정에서 피해자의 사생활이나 명예 등 개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사회적인 혼란이나 불안을 야기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번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정신건강정보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등을 알려야 할 필요성 또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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