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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면접 준비
서울대학교 면접 준비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서울대의 상세 면접 후기와 함께 합격후기를 계열별로 나누어 살펴보고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또한 서울대 신입생 수시모집 일반전형 면접 및 구술고사가 어떤 식으로 나오며 출제자의 의도와 함께 무엇을 알아야 내 것으로 소화할 수 있는지 그 방향성 또한 알려드리겠습니다.

이후에 SKY를 비롯한 대한민국 TOP 대학의 면접 질문도 알기 쉽고 보기 쉽게 정리해서 올려드릴 예정입니다.

 

 

 

1. 서울대 인문계열 상세 면접 합격후기

▶ 대입 면접 합격자 후기

- 학생부 종합 전형 / 지역균형 전형
- 면접시간: 10분 / 면접인원 2명
- 인문계열(광역)
- 면접자 특징: 면접관(교수 1 입학사정관 1)들의 표정에 겁먹을 필요 없습니다. 면접 시에 면접관들의 반응이 좋지는 않았지만 결국 대학에 붙었습니다. 질문과 답변에만 집중해서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나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망했다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무시하고 모든 말을 다 하고 나왔습니다.

 

 

 

※ 질문 및 답변 내용 (질문 위주로 구체적으로 진술)

Q: 서울대 와서 면접 기다리며 긴장을 많이 했나?
A: 처음에는 긴장을 좀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긴장보다는 기대가 늘었습니다.

Q: 어떤 기대?
A: 설명하기에는 조금 깁니다.

Q: 인문학적 소양에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남에게 명료하게 전달하는 것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그냥 넘어갈 줄 알았는데 궁금했나 보다)
A: (분명 가벼운 인사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치명적인 질문) 그렇다면 한 번 간단히 설명해보겠습니다. 제가 여기서 이런저런 제 생각들을 이야기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중에서 제 부족한 생각이나 의견을 면접관님들이 날카롭게 찔러 주실 텐데, 저는 제가 이 곤란에 빠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 곤란으로 더 성장할 수 있어 기대가 된다고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Q: 주어진 시간이 짧아 그 기대를 충족시킬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면접 시작
A: 네

Q: 자기소개서에 보면 책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를 읽고 생각했다는데 그 책 내용이 뭔가?
A: (1학년 때 읽은 책이고 그 책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니라 당황) 어 그러니까.. 급격한 도시화의 소외를 다루고 있는데 주인공이 어버버.. 사실 제가 책 내용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닙니다

Q: 내용이 기억이 안 나면 달리 생각한 것을 말해봐라 (약간 한심하다는 표정)
A: (본인이 준비한 것) 그 책은 1학년 수업시간에 다룬 것인데 당시에는 그 책을 열린 결말로 끝나는 이야기로 배웠습니다. 주인공이 집에 구두를 두고 떠나는데 그 뒤로 그 인물이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후에 개인적으로 찾아보니 이어지는 연작 작품들이 있어서 뒷이야기가 결정되어 버렸기 때문에 제 상상과 생각이 무의미해진 듯했습니다. 그 점에서 소설에서 열린 결말이란 것의 중요성을 처음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원래 한 권의 책인가? (면접자의 질문을 이해 못 한 듯 보였음)
A: 단편들이 여러 편 있습니다. (질문을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았음)

Q: 감명 깊게 읽은 책으로 '노인과 바다'가 있는데 어떤 부분에서 노인과 바다가 조화롭다고 생각했나?
A: 책을 보면 아주 작은 존재임에도 그 거대한 바다에게 친밀감을 느끼고 말을 겁니다. 바다의 생물들인 새, 물고기들을 친구로 여깁니다. 아주 작은 존재가 그렇게 큰 존재를 가까이 생각하는 것이 노인과 바다의 조화라고 느꼈습니다.

Q: 책에서 노인은 물고기, 상어와 투쟁하는데 이것도 조화로운 것인가?
A: (날카로운 지적이지만 상관없었음) 예, 조화입니다. 노인은 힘겹게 투쟁하면서도 단 한 번도 바다를 탓하거나 미워하지 않습니다. 상어들에게 욕을 하며 때려죽이면서도 상어들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노인에게 바다는 늘 동반자였습니다. 투쟁하면서도 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조화로웠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면접관들의 반응은 침묵)

 

 

 

Q: 생활기록부를 보면 학생이 문학과 철학에 관심이 많고 동시에 과학에도 호기심이 많다고 써져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아, 제가 그런 평가를 받은 것은 아무래도 전 과목을 열심히 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확실히 문학을 선택하고 과학에 대한 흥미가 떨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한 사람이 모든 과목을 좋아하지는 못해도, 적어도 모두 다 열심히는 할 수 있지 않냐는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했습니다.

Q: 그럼 지금은 과학보다 문학과 철학에 관심이 있나?
A: 과학 중에서도 생물에는 흥미가 많습니다.

Q: 인문 하고 가 생물이 무슨 관계인가?
A: 제가 관심이 있는 생물은 우리 몸의 세포나 혈관, 장기 같은 것이 아니라 개체로서의 사람이 동물, 예를 들면 원숭이가 서로 어떻게 상호작용 하는지입니다. 이러한 것은 사람을 이해하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생물이 인문학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
A: 저는 사람을 세 가지로 나누어 이해합니다. 첫째, 동물로서의 사람. 둘째, 문화에 의해 사회화된 사람. 셋째, 자아를 가지는 개인으로서의 사람입니다. 그중에 생물은 첫 번째 사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답변 후 스스로 만족)

Q: 심리학에 가까운 건가? (무덤덤한 표정이라 면접자 당황)
A: 아, 네. (질문의 의도는 대략적으로 "넌 문학과 철학이 관심 있는데 방금 말한 것은 심리학이 아니냐"라는 질문이었는데 어리바리하게 그냥 수긍하고 끝남)

Q: 학생이 했던 활동 중에 과제연구활동이 있다. 생활기록부에 따르면, 하이데거와 에피쿠로스의 사상을 바탕으로 죽음에 대한 고찰을 했다는데 자세히 설명해 보아라.
A: 사실 생활기록부의 그 말은 제 연구의 핵심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제 활동은 저 사상들을 중심으로 한 것이 아니라, 개인의 생각에 인터뷰와 설문을 더했고 그 결과를 발표함에 있어서 지도교사 선생님의 조언을 받아 결과의 공신력을 높이는 인용을 했을 뿐입니다.

Q: 그러면 학생이 했던 활동을 자세하게 설명해 보아라.(면접자가 모른다고 하니 면접관들 당황)
A: 예, 먼저 동급생들과 인터뷰를 했고 거기에서 얻은 생각을 검토하기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죽음에 관한 당시 제 생각은 우리가 죽음을 인식하는 것이 우리가 유한한 삶을 더 열심히 살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소수의 인터뷰에서는 죽음에 관한 폭넓은 인식과 삶의 태도의 연관성을 찾았고, 다수의 설문조사에서는 죽음에 대한 삶에 대한 만족도를 비교했습니다.

Q: 설문 결과는 어땠나?
A: 조사 결과 제 생각처럼 죽음이 우리를 열심히 살게 한다고 할만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총평
1. 학교 선생님들과 모의 면접한 질문들이 4개 중 3개나 되었다.
2. 면접관들 표정에 속지 마라. 우리가 무슨 말을 해도 만족스러워하지 않을 것이다.
3. 할 말이 없는 질문은 그냥 모르겠다고 끝내지 말고 대답할 수 있는 질문으로 바꾸어라.
4. 면접은 3학년의 우리가 보는데 질문은 1~2학년의 우리에 관해서도 묻는 것이다. 그 기간 동안 사람이라면 생각과 믿음이 분명히 달라진다. 중요한 것은 그 생각들의 옳고 그름이 아니라 어떻게 떠올린 생각인지, 그 과정과 결과가 바로 합리성이다.

 

2. 서울대 인류학과 약식 합격후기

▶ 대입 면접 합격자 후기

- 학생부 종합 전형 / 지역균형 전형
- 면접시간: 10분 / 면접인원 2명
- 인류학과
- 면접 특징: 수능 이후에 실시하는 면접으로 자신감 있게 임했고 사회학과와 같은 대기실에서 대기하였습니다. 그리고 교수님들 전공분야나 얼굴 정도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 질문 및 답변 내용 (질문 위주로 구체적으로 진술)

Q: "교실에서 만나는 문화인류학 Project"중 가장 기억에 남는 보고서와 이유는? (개인적인 자율활동 중)
A: 질병과 인종주의의 관계에 대한 보고서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고2 문학시간에 젠더 인류학과 "중국인의 거리"를 연관해서 설명했는데 이것이 무엇인가?
A: 역사 속 반복된 남녀 대립구도가 1950년대 한국사회에 반영된 것을 말합니다.

Q: 그건 인류학이 아니라 역사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A: 역사와 인류학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윤리 딜레마와 영상 만들기를 하며 어려웠던 점은?
A: 일정 조정과 역할분담, 그리고 시험기간의 압박이었습니다.

Q: 어떻게 해결했는가?
A: 본인이 영상 편집을 자처하고 다른 친구들도 따라서 역할을 맡고자 했습니다.

Q: 반장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A: 처음 반장을 하면서 미숙했습니다. 수행평가를 전달하거나 하는 일이 특히 쉽지 않았습니다.

Q: '문화의 수수께끼'라는 책을 읽고 인류학의 관심을 키웠나? 관심을 가진 이유는?
A: 인도인이 소고기를 먹지 않는 것을 예시로 설명하면서 이슬람과 유대교 연구 등을 보며 이런 것이 인류학이라는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총평
1. 답은 자신 있을수록 구체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2. 잘 모르는 질문이 나올 경우 아는 것과 연계하여 답할 수 있도록 한다.
3. 부족한 부분은 인정하고 어떤 자세가 필요한지를 이야기해준다.
4. 본인이 선택한 과에 맞는 생각과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3. 서울대 신입생 수시모집 일반전형 면접 및 구술고사

인문학 Q

서울대 인문학 면접 구술고사
서울대 인문학 면접 구술고사

인문학 A

서울대 인문학 면접 구술고사 설명
서울대 인문학 면접 구술고사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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