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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쌈디의 발언으로 재조명이 된 '음식물 과민증 검사'가 계속적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본인에게 맞는 음식이 있고 맞지 않는 음식을 찾아주는 검사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보약이 될 수도 있는 음식, 나에게는 안 맞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음식물 과민증 검사가 비염과 천식이 있는 분들에게 필수적이라고 합니다. 이 검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음식물 과민증 검사
음식물 과민증 검사(지연 알레르기)

1. 알레르기? 음식물 과민증 검사?

  • 음식물 과민증 검사는 만성적이고 지속적으로 반응하는 식품에 노출이 되는 경우 만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검사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내 몸과 맞지 않는 음식들을 가려주는 검진이라고 보시는 것이 가장 타당합니다.
  • 이 검사는 음식물 과민 반응의 경우 2일 이상 뒤늦게 나타나게 되고 증상도 특징이 있다고 할 정도가 아니기 때문에 원인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 90여 종의 음식물에 대한 만성 과민 반응 검사를 통해 내 몸을 사전 예방할 필요가 있습니다.

 

2. 구분

  • 음식물 알레르기에는 보통 급성 알레르기(igE)와 지연 알레르기(igG4)로 나누어집니다.
  • 보통 일반인들이 알고 경험한 것이 바로 급성 알레르기입니다. 집 먼지 진드기나 복숭아털 알레르기, 갑각류 알레르기 등을 바로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igE는 먹자마자 바로 반응이 오는 것을 말하며 증상으로는 두드러기나 가려움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자주 나왔기 때문에 금방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 반면에 지연 알레르기는 급성 알레르기와 달리 변화가 굉장히 더디게 나타납니다. 쉽게 말해, 이미 음식을 먹어서 소화가 다 되어 뱃속에서 없어진 다음에 그다음 날부터 불편감을 주는 음식을 찾아낼 수 있는 검진입니다. 아무리 짧아도 최소 2시간 뒤부터 최대 72시간에 걸쳐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에게 이 알레르기가 있는지 없는지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이 드문 것입니다. 직접적인 검사를 통해 내 몸에서 받아들이는 음식의 종류를 정확히 캐치해야 합니다. 여기서 지연 알레르기 검사(igG4)가 바로 음식물 과민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그렇다면, 결론적으로 내 몸에 불편감을 주는 음식들을 계속 먹게 되었을 경우 나타나는 결과가 무엇일까요? 바로 염증입니다. 특정 음식이 내 몸속에서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한 염증을 만들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분석
지연 알레르기
(igG4)
섭취 후 몇 시간에서 최대 7일간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쉽지 않음
주로 여러 종류의 음식이 관여
서서히 유발되며 신체에 축적됨
어린이에서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
염증성 반응, 장누수 증후군과도 연관
가정의학과 방문진료 및 혈지 분석을 통한 확인이 가능

 

3. 좋지 않은 것을 멀리하는 시대

  • 과거에는 좋은 것은 무조건 하고 보는 시대였다면 현대 사회는 좋지 않은 것을 하지 않는 문화가 형성되어가고 있습니다. 간단히 예를 들자면 남자분들의 정력에 좋다는 "특정 보양 음식"들이 대부분 콜레스테롤 덩어리라는 것입니다. 현대 시대에서 콜레스테롤의 장점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다양한 음식들이 넘쳐나고 있기 때문에 점차 개념 자체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 쉽게 접할 수 있게 되고 생각하지도 못한 음식으로 비슷한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아지며 점차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멀리하는 결과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4. 음식물 과민증 검사의 특징

  • 이 검진은 피검사로 진행이 됩니다.
  • 가정의학과에서 진료받으실 수 있습니다. 집 근처의 병원 중 음식물 과민증 검사에 대한 과를 찾는다면 '가정의학과'에 문의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병원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보통 1만 원 ~ 10 만 원 내외라고 합니다.
  • 코로나 검사 키트처럼 음식물 과민증 검사에 대한 키트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직접 검사하고 전문의의 소견을 꼭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특정 음식들이 나에게 염증 성향을 보이는지 체크하고, 항원으로써 작용할 수 있는지 판단해보는 중요한 검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5. 한국인의 식단에 맞는 90종 식품 분석

90좀 식품 목록 상세
육류/가금류 8종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노른자, 계란흰자, 메추리알
채소 16종 가지, 감자, 고구마, 고추, 당근, 무, 배추, 버섯, 상추, 시금치, 양배추, 양파, 오이, 올리브, 토마토, 호박
해산물 15종 고등어, 광어, 대구, 멸치, 연어, 장어, 참치, 청어, 문어, 오징어, 게, 바닷가재, 새우, 굴, 홍합
과일 14종 딸기, 레몬, 망고, 멜론, 바나나, 배, 복숭아, 사과, 수박, 오렌지, 자몽, 키위, 파인애플, 포도
유제품 5종 치즈, 산양유, 요거트, 우유, 우유 단백질
곡물 8종 메밀, 밀, 보리, 쌀, 오트밀, 호밀, 글루텐
콩류 & 견과류 11종 완두콩, 대두콩, 땅콩, 밤, 아몬드, 녹두, 잣, 참깨, 파스타치오, 해바라기씨, 호두
향신료 기타 11종 겨자, 계피, 꿀, 녹차, 마늘, 생강, 설탕, 카레, 커피, 코코아, 후추
추가 균류 2종 효모균, 칸디다균 (곰팡이)

 

6. 검진 결과에 대한 추가 정보

  • 음식물 과민증 검사와 장누수 증후군에 대해서 한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음식물 과민증 검사에서 항체가 다수 검출된다는 의미는 장내 투과성 증가를 암시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장누수 증후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위장 내의 장벽을 형성하는 촘촘한 접합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더 큰 물질은 면역 반응을 일으키며 "위장이 샌다"라도 합니다. 이러한 면역 반응은 식품에 대한 음식물 과민증 검사 항체의 생산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추가적으로 알레르기와 장누수를 일으키는 식습관과 생활요인으로는 알코올(술), 스트레스, 만성 NSAID 사용, 가공육이나 화학 성분이 포함된 식단, 길고 격렬한 운동 등의 주된 요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7. 이것만 기억하세요

  • 내 몸에 맞고 내 몸에 특화된 음식을 먹어야 효과가 있다는 전제하에 남들에게 다 좋다는 보양식이나 특정 음식을 통해 건강해지려 하는 노력은 지금 시대에 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비싸고 모두가 다는 영양 음식이라고 하더라도, 내 몸에 맞지 않는다면 결국 염증이 생기게 되고 결국 몸에 적색신호를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 평소에 조금만 먹어도 배가 더부룩하고, 속이 불편했던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기하고 안 맞는 음식을 골라냄으로써 남들이 좋다는 음식을 먹지 않고, 돈도 크게 들이지 않는 것만 피해도 몸이 금방 가벼워지며 컨디션이 올라가는 것을 경험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 몸이나 기관지가 잘 붓거나 자주 가렵고 피부 문제 등을 겪는 분들, 가스가 자주 차는 사람이나 식후 배가 금방 불러오는 분, 속이 쉽게 불편해지는 분들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검진받아보시는 것을 권고합니다.
  • 두통, 집중력 부족, 원인 모를 건강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